본문 바로가기
여행

멀라이언 파크는 싱가포르 제1의 랜드마크

by 친절한 킴 2023. 6. 27.

멀라이언 파크?

멀라이언 파크는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멀라이언 동상이 있는 바닷가 산책공원입니다. 멀라이언은 사자의 머리에 꼬리는 물고기 형상을 한 상상의 동물입니다. 공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바로 앞에 보이는 마리나베이샌즈 건물을 배경으로 멀라이언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싱가포르 여행 기념사진으로 좋아서 인기가 많은 관광지입니다. 싱가포르에 하루 이틀 정도만 머무르는 경우에도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인기가 많은 랜드마크인 만큼 항상 구경 온 사람들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멀라이언 동상의 입에서는 분수와 같은 물이 나오는데, 입을 벌려서 물을 먹는듯한 포즈 등 물을 이용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시는 것도 여행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해가 있는 낮에 가도 멋진 경관을 구경할 수 있고, 해가 진 밤에도 화려한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해가 뜨기 전이나 일몰 쯤에 가면 비교적 덜 붐비고 날씨도 덜 덥게 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멀라이언 파크에서는 범 보트를 타실 수 있습니다. 리버크루즈를 즐기실 수도 있고, 싱가포르강을 따라 클락 키 등 관광명소를 구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멀라이언 상은 높이가 약 8.6m, 무게는 약 70톤입니다. 림남셍 이라는 현지 장인이 만들었고, 1972년 당시 수상인 리콴유가 싱가포르를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싱가포르강 근처에서 공개했습니다. 현재의 위치로 온 것은 2002년입니다. 멀라이언 상은 입에서 항상 물을 뿜고 있습니다. 8.6m의 동상 뒤에는 2m 크기의 미니 멀라이언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위치 외에도 그랜지 로드 근처와 마운트 페이버에 각각 하나의 멀라이언 동상이 더 있습니다. 

 

멀라이언 파크 가는 법

멀라이언 파크는 싱가포르의 전철인 MRT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이스트 웨스트 라인(East West Line)의 래플스 플레이스(Raffles Place) 역에 내려 A 출구를 통해 나가면 약 500미터 거리에 멀라이언 파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36번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는데, 36번 버스는 창이 공항에서부터 탈 수 있습니다. The Esplanade 정거장에 내리면 약 700미터 거리에 멀라이언 파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가는 가장 첫 번째 여행코스로 추천해 드립니다.

 

국명과도 관련 있는 멀라이언

멀라이언은 인어(멀메이드, Mermaid)와 사자(라이온, Lion)을 합친 단어입니다. 몸통은 인어처럼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고, 머리는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나라 이름에서 '싱가'도 산스크리트어로 라이온을 뜻합니다. 싱가포르는 옛 이름이 싱가푸르입니다. 싱가는 사자, 푸르는 언덕을 의미하여 사자가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연대기에는 11세기 스리비자야 왕국의 전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상 닐라 우타마 왕자가 말라카로 가다가 싱가포르섬에서 사자를 만나 사냥했다는 기록입니다. 이때부터 싱가푸르라고 부르기 시작해서 오늘날, 싱가포르라는 국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몸통 부위의 물고기는 싱가포르의 고대도시 테마색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테마색은 자바어로 바다를 의미합니다. 테마색은 작은 어촌마을에서 시작되었는데, 샴왕국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전설 속 멀라이언 이야기

싱가포르의 고대 도시는 테마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다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내려오는 전설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주 오래된 옛날에 테마색이 폭풍에 의한 난파를 당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누군가 우리를 구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남쪽 해안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반은 사자, 반은 물고기 형상을 한 거대한 바다의 동물이 아주 화려한 바다 생물들 사이 무지갯빛 통로를 통해서 거대한 으르렁 소리를 내며 바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 동물이 폭풍에 대항하여 싸워 바람이 약해지고 폭풍이 수그러듭니다. 바로 이 동물이 멀라이언입니다. 멀라이언은 폭풍이 수그러들자 꼬리를 치며 바다로 다시 되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설을 통해 싱가포르인들에게 멀라이언은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수호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